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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아나운서
[스마트 리빙] 습도 높으면 오히려 더 추워요
입력 | 2020-11-13 07:42 수정 | 2020-11-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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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에는 건강을 위해서 실내 습도도 적절히 관리해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습도를 너무 높이면 오히려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높으면 체감 온도는 더 높아집니다.
땀이 증발하지 못해서 체온이 더 오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습도가 높아지면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공기 속에 있는 수분이 냉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욱 잘 느끼게 되고 체감 온도는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실내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환경부의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관리′ 자료에 따르면, 여름의 최적 습도는 60%, 봄, 가을은 50%, 겨울의 적정 습도는 40%인데요.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활발히 번식해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이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가습기를 오래 켜놓으면, 습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이나 타이머를 사용하고, 천연 가습기를 활용하면 가습기 없이도 실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데요.
실내에 빨래를 너는 것으로도 가습 효과를 볼 수 있고 화초를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행운목과 아레카야자, 장미 허브와 같은 식물은 잎에서 수분을 많이 방출해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식물들입니다.
솔방울도 가습 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물을 흠뻑 적신 솔방울을 담아 실내 곳곳에 두면 수분이 뿜어져 나오고, 솔방울이 완전히 말라 벌어졌을 때 다시 물에 적시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주방에서 쓰는 종이행주로 천연 가습기를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릇에 젓가락 두 개를 올리고, 그 위에 주방에서 쓰는 종이행주를 올린 뒤, 종이행주가 완전히 젖도록 물을 부으면 물이 천천히 증발하면서 가습 효과가 나타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