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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전남대병원 환자·보호자 확진…의료진 격리 비상
입력 | 2020-11-16 06:07 수정 | 2020-11-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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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형병원 내 감염은 특히 우려스러운데요,
전남지역 최대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의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이어 환자와 보호자도 감염됐습니다.
또 서로 접점이 없는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병동 전체를 동일 집단, 특 코호트 격리하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초 확진자인 신경외과 의사를 포함해 그제(14)까지 모두 4명이던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어제(15)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그제까지는 신경외과 동료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최초 확진자의 예비신부 등 모두 의료진이었지만, 어제는 의료진 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의사 4, 간호사 2, 그리고 환자 2, 보호자 1명 등 모두 9명이 확진됐습니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다수가 확진된 6층의 신경외과 만이 아니라 11층에 있는 내과에서도 양성판정자가 한 명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전남대 병원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된 내과 입원환자는 신경외과 의료진 등과의 접촉면이 드러나지 않는 등 현재로선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전남대병원의 동일집단, 즉 코호트 격리를 검토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격리의 ′인적′, ′공간적′ 범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최대 의료기관의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중단되면서 진료 차질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상급병원들로 환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께서도 가급적 크게 중한 질환이 아닌 경우 가까운 의원들을 먼저 방문하시고…″
방역당국은 전남대병원을 출입했던 5천여명을 전수검사할 예정으로, 검사가 종료되고 진단결과가 대부분 나올 것으로 보이는 오늘이 감염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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