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뚱뚱한 앵무새 카카포 '올해의 새' 당선

입력 | 2020-11-20 06:48   수정 | 2020-11-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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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투표는 한 사람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게 원칙인데요.

네번째 키워드는 ″부정선거로 뽑힌 올해의 새″ 입니다.

지금부터 세 마리의 멸종위기 새들을 보시겠습니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뚱뚱한 이 새는 ′카카포′이고요.

다음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새 ′키위′와 ′토로와′인데요.

만약 여러분이 이 세마리의 새 중에서 올해의 새를 뽑는다면, 어떤 새를 뽑으실 건가요?

놀랍게도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새 ′카카포′가 뉴질랜드 환경단체가 주관한 올해의 새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자, 환경단체는 이메일 투표에 대한 진위 조사에 착수했다는데요.

1천 500개의 가짜 이메일 주소가 하나의 IP주소에서 카카포에게 몰표를 줬다고 합니다.

올해의 새 콘테스트는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투표에 참가할 수 있어 공정성 시비도 심심찮게 발생한다는데요.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지만, 어찌됐던 뉴질랜드 올해의 새는 카카포가 차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