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경재

국민 대부분 백신 맞나?…목표 '4천4백만 명'

입력 | 2020-11-30 06:11   수정 | 2020-11-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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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 예산에 코로나 백신 비용도 포함해서 편성하기로 했는데요,

인구 85퍼센트, 4천4백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을 살 수 있게 1조3천억 원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이 돈을 정부의 중장기 프로텍트인 ′한국형 뉴딜′ 예산을 깎아서 확보하라고 요구하고 있어서, 여야가 쉽게 합의를 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19 백신 확보를 위해 본예산에 1조 3천억 원을 추가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85%에 이르는 최대 4천4백만 명 분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한 예산 규모입니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백신 관련 예산이 없었지만 국내외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자 이를 본예산에 포함시킨 겁니다.

당초 전국민 60% 수준으로 했던 백신 확보 목표도 대폭 올렸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6일)]
″전국민 60%에 해당하는 3천만명 분의 물량을 최소 확보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었고, 그것보다 꽤 더 많은 양의 계약을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능이 안전한 백신이 개발된다면 원하는 국민 누구나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 입장.

백신 개발 상황과 가격의 변수는 있지만 예산은 일단 최대한 확보해 놓자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뒤늦게 백신 예산 확보에 나섰다고 비판하면서, 전국민 대상 백신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채 발행은 절대 안 된다며, 한국판 뉴딜 예산의 대폭 삭감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백신공급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초 백신 확보와 관련된 정부여당의 예산 방침이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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