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성호

美 연휴 여행객 속속 복귀…"급증에 급증" 경고

입력 | 2020-11-30 06:12   수정 | 2020-11-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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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는 당국의 만류에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5천만 명 이상이 이동했는데, 그 인원이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이후 확진자가 확 늘었는데, 전문가들은 이제 몇 주 안에 코로나19가 급증에 급증하는 끔찍한 상황이 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미국에서는 비행기로 6백5십만 명, 차로 5천만 명 이상 이동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인원이 속속 복귀 중인데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공항과 도로에 특히 더 몰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감염병 최고 전문가는 ABC 방송에 나와 앞으로 몇 주 안에 코로나 환자가 급증에 급증하는 사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우리는 정말로 위태로운 상황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파른 상승 구간 속에 있습니다.″

보건 당국자들은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에게 연휴 기간에 코로나에 걸렸다고 가정하라고 했습니다.

[브렛 지로어/미 보건복지부 차관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니, 100% 마스크 착용을 지키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십시오. 은연중에 코로나에 걸려서 퍼뜨릴 수 있으니까요.″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TF 조정관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65세 이상 노인을 만나지 말고, 다음주에 꼭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그제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전국적으로 9만 1635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15만 5천 명 넘었고 사망자는 11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뉴욕시는 어린이들의 경우 코로나에 덜 취약하고 잘 퍼뜨리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해, 12월 7일부터 2주간 문닫았던 초등학교에 등교를 개시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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