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배주환

정기국회 종료 D-2…'공수처법 개정' 전운

입력 | 2020-12-07 06:16   수정 | 2020-12-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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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정기국회 회기는 모레까지로 딱 사흘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 안에 공수처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인데요.

주말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여야는 오늘부터 다시 공수처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법 개정안 논의가 국회에서 오늘 다시 시작됩니다.

민주당은 법사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오늘 법사위를 통과한다면 모레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집니다.

민주당은 야당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공수처법을 개정해 연내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초선의원들도 나서 더 이상 협상은 의미 없다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협상이라는 틀에 갇혀 정작 지친 국민들을 기다리게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묻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총력 저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시행도 되지 않은 법을 벌써부터 뜯어고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공수처장 후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어제도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민주당이 밀어붙일 경우를 대비해 의원들에게 국회 주변을 떠나지 말라는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거부하고 일방적인 법개정으로 나간다면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그런 각오를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흘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여야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야 협상이 변수입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공수처장 후보 선정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이 예정돼있는데, 이 자리에서 극적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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