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그리고 LDL 콜레스테롤로 나눠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먼저, 중성 지방은 몸속에서도 만들어지지만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중성 지방이 정상 수치인 사람이 하루 동안 기름진 걸 많이 먹으면 순간적으로 높아지기도 하고 며칠 조절하면 떨어지기도 해서 변동 폭이 큰데요.
중성 지방이 쌓이면 혈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총콜레스테롤은 중성 지방을 포함해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합한 전체의 양을 말하는데요.
우선,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세포로 전달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이 만들어지면 혈관을 떠다니다가 혈관 벽에 쌓이게 되고요.
심장과 뇌혈관 질환의 원인인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다시 운송하면서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혈관 청소부로 불립니다.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쁜 게 아닌가 싶지만 HLD은 높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과 중성 지방이 낮아야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LDL 수치가 얼마나 돼야 정상인거죠?
◀ 황선숙 아나운서 ▶
평소 건강한 사람과 가족력,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기준이 다릅니다.
평소 질환이 없지만 LDL 수치가 경계에 해당하는 150~160mg/dL(데시리터당밀리그램) 나와도굳이 치료를 하지 않고 식이 요법이나 운동이 권장되지만 심근경색, 뇌혈관질환을 앓거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약물 치료를 통해 LDL 수치를 70이하로 낮추도록 해야 합니다.
◀ 앵커 ▶
약물 치료는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중단해도 되는 건가요?
◀ 황선숙 아나운서 ▶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관리가 쉽지 않아서 대부분 약물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는데요.
순환기 내과 장성원 교수의 설명 들어보시죠.
[장성원/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약물을 끊으면 다시 원래 수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작하면 상당수는 지속해야 될 가능성이 높고요. 이미 심장병이 있는 환자, 동맥경화로 인한 그런 환자들한테 이득이 있다는 건 여러 가지 연구에서 충분히 알려졌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계속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약물 치료 이전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론 어떤 것들이 있죠?
◀ 황선숙 아나운서 ▶
콜레스테롤은 지방을 많이 섭취해서 쌓이는 게 크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은 몸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데요.
음식을 통해 20% 정도 들어오고 80%가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고혈압, 당뇨, 내장 지방이 있거나 담배와 술, 스트레스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기 때문에 건강 관리가 우선이고요.
건강한 식습관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걸 줄여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고기류, 버터, 마요네즈 등의 나쁜 지방 섭취를 줄이고 등 푸른 생선, 견과류에 함유된 식물성 기름같은 건강한 지방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고 탄수화물인 쌀보다는 현미를 드시는 게 좋다는데요.
순환기 내과 장성원 교수의 설명 들어보시죠.
[장성원/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음식물을 먹을 때 도정되어 있는 밀가루라든지 쌀, 이런 걸 먹으면 굉장히 분해하기 쉽거든요. 그래서 혈당이 올라가고 인슐린이 급격하게 분비되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래서 현미를 먹으면 식이섬유를 같이 섭취하게 되는데 혈당을 천천히 올라가게 해 주는 역할도 하고 포만감이 생기잖아요.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게 되는 그런 효과도 있죠.″
그 밖에도 여성보다는 남성분들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죠.
폐경기가 시작되는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줄면서 급격한 콜레스테롤 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콜레스테롤 양이 많아지면 심혈관계를 보호하는 효과가 떨어져 동맥경화나 심장병 발생이 늘어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