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준석

병역기피 256명 명단 공개…'국가대표' 출신도

입력 | 2020-12-18 06:41   수정 | 2020-12-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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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병역을 기피한 256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 선수도 기피자 명단에 포함됐는데 병무청은 이들 모두를 형사고발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의 석현준 선수.

19살이던 2010년 해외로 진출했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는 국가대표로 출전했지만 우리팀이 8강에서 탈락하며, 병역 면제 대상은 되지 못했습니다.

[석현준(프로축구선수)/지난 2018년]
″절대 병역을 회피한다거나 그런 것 아니니까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1991년생인 석 선수는 국외여행 허가 대상으로 출국한 만큼 만 28살이 되는 지난해 4월 이전에 귀국해야했지만 아직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병무청은 석씨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한 미귀국, ′병역법 94조′에 해당한다고 보고 홈페이지에 이름과 주소등을 게시했습니다.

지난해 석 선수처럼 병역의무를 기피한 사람은 256명,

국외 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경우가 87명이었고, 현역병 입영 기피 118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자 26명 병역판정검사를 기피한 사람은 25명이었습니다.

병무청은 이들에게 사전안내를 하고 6개월간 소명기회를 줬지만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256명 모두 병역법 위반혐의로 형사고발했습니다.

병역기피자 명단 공개는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공개대상자가 병역을 이행할 경우 공개대상에서 삭제됩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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