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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
코스피, 사상 최고치…삼성 '8만전자' 시대
입력 | 2020-12-31 06:37 수정 | 2020-12-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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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식시장이 신기록으로 올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흘 연속 최고치를 다시 쓰고 또 썼는데요,
지난 3월 1400대까지 내려갔던 때와 비교하면 극에서 극으로 뛰었습니다.
동학개미들이 끌어올린 올해 주식 시장, 서유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며 올해를 마감했습니다.
사흘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는 올해 폐장일인 어제 52.96포인트 급등한 2,873.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년 전에 비해 30.8% 폭등한 수준으로, 주요 20개국 가운데 상승률 1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특히 삼성전자는 2.45% 오른 8만 1천원으로 마감돼, 종가 기준 처음으로 8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코스피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 3월 1,400대까지 폭락했지만,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으로 급반등하며 새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저금리로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47조5천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끈 겁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코스피 시장의 올해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12조 2천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하루 평균 거래량도 지난해 4억7천만주에서 9억주로 늘었습니다.
코스피가 이제 3,000선까지 단 130포인트를 남겨둔 가운데, 코스닥은 968.42로 1년 전에 비해 44.6% 상승한 채 올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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