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준희

3차 재난지원금 오늘부터…"4차 논의는 일러"

입력 | 2021-01-11 12:04   수정 | 2021-01-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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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생업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이 오늘부터 지급됩니다.

이번엔 276만 명이 대상인데, 아예 문을 못 여는 노래방이나 실내체육시설 같은 집합금지시설에는 최대 3백만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 방역조치로 영업에 지장을 받는 등 피해가 컸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늘(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작년 11월 24일 이후 이뤄진 방역조치가 기준인데, 아예 문을 못 열었던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집합금지 업종은 300만 원, 영업시간이나 공간의 제한을 받은 식당과 카페, PC방, 목욕탕 등은 2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이 아니라도 지난해 매출이 4억 원 이하이면서 재작년보다 매출이 줄었다면 1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차 지원금과 비교하면 대상은 276만 명으로 10% 늘었고, 지원금도 최대 200만 원에서, 이번엔 300만 원으로 커졌습니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사업자 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오늘(11일), 짝수면 내일(12일) 신청 안내문자가 발송되는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빠르면 당일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스키장, 눈썰매장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 대상 업체들은 25일부터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정부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이전에 전체 지원금의 90%를 지급해 드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리운전기사나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70만 명, 법인택시 기사 8만 명 등에 대한 긴급지원금도 오늘(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됩니다.

앞서 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심사 없이 50만 원을 주고, 새로 신청한 사람은 향후 심사를 거쳐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지원한다 해도 ″정부 재원이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 계층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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