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전동혁

신규 확진 370명…올봄 4차 대유행 '우려'

입력 | 2021-02-05 12:02   수정 | 2021-02-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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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3백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잇단 변이로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올봄 4차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70명 추가 확인돼 모두 8만1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백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일 이후 사흘만입니다.

신규 확진 중 국내 감염 사례는 351명, 해외 유입은 19명입니다.

국내 감염 사례는 지역별로, 서울 122명, 경기 11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에서 257명이 발생했고, 부산 33명, 대구와 광주 각각 14명, 충남 11명, 경북과 경남 각각 6명, 강원 5명, 충북 3명, 제주에서도 2명이 확인됐습니다.

국내 감염 사례는 전날보다 80명 가까이 줄었지만, 여전히 병원과 직장 등 일상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선 17명, 인천 중구의 한 관세업무 회사에선 18명, 연수구 무역회사에선 15명의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고강도 방역조치로 확산이 억제됐지만,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급격히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누적되는 피해를 고려해, 거리두기 기준과 영업제한 업종의 방역수칙을 조정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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