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남효정

LH 직원 '원정 투기의혹'…경찰 수사 '본격화'

입력 | 2021-03-22 12:02   수정 | 2021-03-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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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 전·현직 직원들이 지난주에 이어 줄줄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LH 직원들의 원정 투기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고개를 숙인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

10여분 뒤 또 다른 남성도 조사를 받으러 들어갑니다.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LH 직원들입니다.

″(조사 앞두시고 심경 한 말씀해주세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현재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전·현직 LH 직원은 모두 15명.

경찰은 지난 주 3명을 조사했고, 주말 동안 나머지 12명의 압수물을 분석하고 소환 일정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나머지 피의자들의 1차 소환 조사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각 지방경찰청의 수사도 이어졌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오늘 아침 8시부터 LH 전북지역본부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LH 전북본부 직원들의 원정 투기 의혹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경찰청도 3기 신도시인 계양·부천 대장지구 투기 의혹 7건과 관련자 31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부동산 투기 첩보 2건을 입수해 관련자 2명을 수사중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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