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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늘 행복하세요"…정진석 추기경 선종
입력 | 2021-04-28 12:12 수정 | 2021-04-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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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어젯밤 향년 90세를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명동성당에 차려진 빈소에는 아침부터 시민들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빈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인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저는 지금 명동성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시민들의 조문은 오늘 아침 7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조문객과 위령 기도에 참여하려는 신자들이 빈소가 마련된 대성전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대성전 옆 건물에서는 매시간 미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정 추기경은 어젯밤 10시 15분 향년 90세로 선종했습니다.
정 추기경의 시신은 오늘 새벽 0시쯤 명동성당 대성전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됐습니다.
첫 추모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 하에 치러졌습니다.
정 추기경이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라고 알려졌습니다.
정 추기경은 선종을 준비하며 명동밥집, 아동신앙교육 선교장 학회 등에 전 재산을 기부했습니다.
정 추기경의 장례는 다음 달 1일까지 명동성당에서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오늘부터 3일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이곳 명동대성당에서 모든 분이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습니다.
입관은 금요일 오후 5시에 염수정 추기경 주관으로 이뤄지고 다음날인 토요일에 장례미사가 거행된 후 고인의 시신은 경기 용인 성직자묘역에 안장됩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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