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아영

신규 확진 1천540명…비수도권 45% 또 최고치

입력 | 2021-08-10 12:07   수정 | 2021-08-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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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천 54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45%에 육박하며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540명.

화요일 발표 기준 최다로, 지난달 27일 발표된 직전 최다 기록 1천 363명보다 170명 이상 많았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천 476명, 해외 유입이 6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6명, 경기 398명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절반 가량이 나왔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등 44% 이상이 나오며, 4차 대유행 이후 확진자 비중이 또다시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전국의 감염 재생산 지수는 0.99로 1 이하로 떨어졌지만, 경북은 1.32, 경남은 1.12를 기록하는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경남 함안군의 한 음식점에서는 지난달 28일 손님 한 명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27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북 경산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7일 교인 한 명이 확진된 뒤 다른 교인 등 1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휴가철 이동에 의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진입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천 137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41.6%까지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업체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효과를 견주는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이번 임상승인이 국산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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