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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김여정, 한미훈련 비난…"배신적 처사 유감"
입력 | 2021-08-10 12:09 수정 | 2021-08-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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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미 군사 당국이 하반기 연합훈련의 사전연습에 돌입한 오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동시에 비난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한미연합훈련 개최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남한을 향해서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고, 미국을 향해서는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는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담화는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이 시작된 첫날에 나왔습니다.
한미는 오늘부터 13일까지 사전연습을 진행하고,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미는 오는 16일 본훈련을 시작하기 직전에 시기와 규모 등을 공동발표하고, 북한과 유엔군사령부의 직통전화로 북측에 훈련 일정과 성격 등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난 담화가 발표된 오늘도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등을 통한 오전 개시 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다만 정기 통화는 실무적인 차원인 만큼 담화 내용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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