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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대장동 3인방' 영장심사‥이 시각 중앙지법
입력 | 2021-11-03 12:15 수정 | 2021-11-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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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두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남욱 변호사와 정만용 변호사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어질 예정인데요, 법원 연결합니다. 공윤선 기자!
법정 심문이 아직 진행 중입니까?
◀ 기자 ▶
네, 김만배 씨에게 두번째로 청구된 구속영장 심사는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첫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0일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섰는데요.
김 씨는 오늘도 배임과 뇌물 혐의 등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유동규 본부장이 받아야 할 돈이 있다고 했는데 그 돈이 혹시 700억인지요?)
″액수가 큰 부분을 그렇게 약속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건 다 곡해고 오해입니다.″
또, ″당시 사업자 공모에 응한 것은 성남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따라서 ′이재명 당시 시장의 배임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면 김 씨 자신도 배임이 아니라고 했다′는 한 언론보도에도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적 없는데, 왜곡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대장동 의혹′의 다른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 심사도 이어집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인 정민용 변호사이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배임′ 혐의에서, 이들이 모두 공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사가 추가 이익 분배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공모지침서를 꾸미게 하는 등, 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줬다는 겁니다.
또 택지 분양가를 축소하는 수법으로 도시공사에 최소 651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같은 특혜의 대가로 유 전 본부장 등에 건네졌다는 뇌물 의혹 역시 심사 대상입니다.
3명의 구속 심사가 이렇게 하루에 몰려 있다 보니, 결과가 모두 나오려면 오늘밤 자정을 넘길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