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윤수

위중증 471명‥휴일에도 2천 명대 확진

입력 | 2021-11-15 12:09   수정 | 2021-11-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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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발표로는 7주 만에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00명 대 후반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도 75%를 넘어섰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어제보다 400명 넘게 줄었지만, 지난 10일 이후 엿새 연속 2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월요일 발표로 신규 환자가 2천 명을 넘은 건 추석 연휴 직후 확진자가 늘던 지난 9월 27일 이후 7주 만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471명으로 지난 6일부터 열흘 연속 400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81%를 차지하는 등,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를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76.4%로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예시로 제시한 75%를 넘어섰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누적됨에 따라 특히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상과 중환자 치료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아직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에 여유가 있는 만큼 전국 단위의 비상계획을 시행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최근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수능시험 이후 전면 등교와 연말 모임 증가를 방역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