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학수

李 "새로운 1일차"‥尹 "선대위 추가 인선"

입력 | 2021-11-22 12:06   수정 | 2021-11-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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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대위 전면 쇄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새로운 1일차″를 선언하면서 반성과 민생, 유능을 쇄신 기조로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 인선을 마친 가운데, 추가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선대위 쇄신 전권을 넘겨받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 1일차″라고 말했습니다.

선대위 회의 방식도 대폭 바꿔, 2030 청년들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개최했고 기존 선대위원장들은 불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청년들을)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버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쇄신 문제는 의원들만의 책임이 아니고, 저도 깊이 성찰한다″며 ″반성하는 민주당, 민생-실용개혁을 주도하는 유능한 민주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고통 가중에 대해 사과한다″며 ″내로남불 식의 남 탓이나 전 세계적 현상 등 외부 조건에 책임을 전가하려 한 점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종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이른바 ′3김′을 선대위에 영입했다고 밝힌 가운데, 추가 인선에 착수했습니다.

선대위 지도부는 통합형으로 꾸렸지만 실무조직은 민첩한 운영을 우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중앙 선대 조직 자체가 지나치게 매머드급이 되가지고는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다만 윤 후보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지목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른바 ′3김′ 선대위에 여전히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져,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