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준범

위중증 989명 '최다'‥3차 접종 '속도'

입력 | 2021-12-16 12:03   수정 | 2021-12-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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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위중증 환자 수가 사흘째 900명대로 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부터 본격 시작된 3차 접종에는 하루 9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5명 늘어난 989명입니다.

사흘째 9백 명대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다치를 또 갈아치운 겁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천622명으로 전날보다는 228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20명이 더 많아,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1.4%로, 지역별로는 서울 89.8%, 인천 89.4%, 경기 83.7%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 상황도 악화 돼 경북에는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고, 대전 1개 세종과 충북에는 2개씩만 남아있습니다.

병상 부족으로 입원 대기도 발생해, 오늘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만 771명이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진자가 20명 증가하며, 국내 누적 감염자는 148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기간 동안, 병상 확보 등 의료 여력을 확충하고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된 이후 본격 접종이 시작된 어제 하루, 90만 8천여 명이 3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17.3%, 60세 이상에서는 46.4%까지 올랐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