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김윤

광주·전남 피해 속출…오후 또 큰비 예보

입력 | 2021-07-07 14:14   수정 | 2021-07-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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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많은 물폭탄이 쏟아졌던 광주와 전남 지역에 오후부터 다시 호우주의보가 예고됐습니다.

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지난 5일부터 오늘까지 기록적인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해남 현산면 5백31밀리미터를 최고로, 장흥군 관산에 463, 진도읍 457, 고흥군 도양면에 417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남 해남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60대 여성이 숨졌고 광양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8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추가 인명피해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장흥군에서는 70대 남성이 어젯밤 농경지를 확인하러 나갔다 농경지 수로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또한, 주택 백40여 동이 침수되면서 이재민 백십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철도와 도로, 하천 53곳의 토사가 유실되고 낙석사태가 발생해 긴급 복구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경지도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남과 진도 등 전남지역에서 논 2만4천 헥타르와 밭 백십여 헥타르, 과수원 4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또한, 축사 피해가 잇따르면 닭과 오리 등 21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광주전남 전지역에는 오늘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우량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입니다.

남부지방은 이미 많이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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