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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차기 일본 총리에 기시다‥다음 달 4일 취임
입력 | 2021-09-29 16:55 수정 | 2021-09-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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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치러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선출됐습니다.
다음 달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스가 총리의 뒤를 이어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도쿄에서 실시된 자민당 27대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당선됐습니다.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시다는 257표를 획득해 170표를 얻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을 87표 차로 이겼습니다.
기시다는 내일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뒤를 이어 자민당 당수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 달 4일 소집 예정인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됩니다.
당내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확대하며 여론조사에서 줄곧 차기 총리 적합도 1위를 차지했던 고노는 자민당 주요 파벌의 지지를 확보한 기시다를 누르지 못했습니다.
기시다는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외교 정책을 옹호하는 등 보수 우파 성향이 강한 자민당 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됩니다.
그는 제2차 아베 내각에서 최장수 외무상을 지내기도 했는데, 2015년 위안부문제에 관한 한일 외교장관 합의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 전 정권의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과 안보 협력 등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인물이기도 해 그가 한일 관계 갈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