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김수근

출근길 '최강 한파'…곳곳 '빙판길' 정체

입력 | 2021-01-07 09:33   수정 | 2021-01-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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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내린 폭설로 오늘 출근길까지 고생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덮쳐서 서울에선 3년 만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근 기자, 날씨가 많이 춥죠?

◀ 기자 ▶

네, 매서운 한파로 서울의 기온은 지금 영하 15도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장갑과 목도리 두꺼운 패딩을 입고 추위를 막고 있는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이보다 더 낮습니다.

외출하실 때 따듯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전국에서 1만 7천여 명이 제설작업에 투입됐지만, 이면도로에는 아직 제설이 이뤄지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곳곳이 빙판길이라 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서울시내의 차량 속도는 시속 20km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폭설로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밤새 도로에 고립되는 상황도 속출했습니다.

꽉 막힌 교통 때문에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못해 벌어진 일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교통사고와 제설 작업으로 정체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강남구 세곡사거리에서 자곡사거리 구간에는 여전히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내곡 분기점에서 염곡분기점 방향으로는 도로 결빙으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에서는 김포방향 천호대교에서 올림픽대교 방향으로 고창 차량이 발생하는 등 돌발 상황이 생기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이나 서울시 트위터 등에서 교통 정보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교통 혼잡을 우려해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곳곳에서 고장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4호선 당고개 방향 길음역에서는 차량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1호선 외대 앞에서도 열차 고장으로 혼잡이 이어졌는데 지금은 모두 복구가 끝나 열차 운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촌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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