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학수

이르면 오늘 개각…여야, 본격 선거전

입력 | 2021-01-20 09:37   수정 | 2021-01-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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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가 이르면 오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오늘까지 장관직을 수행한 뒤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여권 대진표도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당적을 갖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제안했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 4~5개 부처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개각이 다음 주로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MBC와의 인터뷰에서 개각 시점을 오늘(20일)과 내일(21일) 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이번 개각과 함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전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개각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고요.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정부에서 나와서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박 장관과 우상호 의원 외에 제3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박주민 의원이 곧 불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여당 경선이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퇴임이 임박한 박 장관은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어제)]
″중소기업인들에게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정을 많이 쏟아서 좀 많이 섭섭하기도 합니다.″

야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 자신과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참여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어제)]
″경선 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저는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우리 당 후보 선출이 우선이고 단일화는 그 다음″이라며 거부했는데, 경선 개방이 사실상 안 대표에게 유리한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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