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배주환

민주당은 '박영선'…제3지대는 '안철수'

입력 | 2021-03-02 09:35   수정 | 2021-03-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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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여당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야권 제3지대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각각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는데요.

두 후보는 이제 범여권, 그리고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박영선 69.56%, 우상호 30.44%.

72.5%대 28.5%로 갈린 일반시민조사는 물론,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63.5 대 36.5%로 박 후보가 크게 앞섰습니다.

박 후보는 대표 공약인 ′21분 도시′를 강조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내 삶의 거의 모든 것이 21분 생활권에서 해결되는 편안한 도시입니다. 21분 안에 병원이, 도서관이, 산책이, 쇼핑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우상호 후보는 당내 조직력을 기반으로 역전을 시도했지만, 행정 경험과 본선 경쟁력을 앞세운 박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주 안에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단일화를 한 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 2차 단일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야권 제3지대 경선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금태섭 후보를 꺾었습니다.

안 후보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일화 이후 국민의힘의 기호 2번으로 출마할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누가 몇 번으로 어떤 당이 후보를 내는가가 중요한 게 전혀 아닙니다. 그건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 간 여론조사를 거쳐 모레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데, 이후엔 안 후보 측과 단일화 방식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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