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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北 "신형전술유도탄 2발 발사…김정은 불참"
입력 | 2021-03-26 09:33 수정 | 2021-03-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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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에서 어제 동해상으로 발사된 발사체에 대해, 북한이 신형전술유도탄을 시험 발사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시험 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자 신문에서 ″국방과학원이 어제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형유도탄은 북한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개량형으로 추정됩니다.
이스칸데르는 활강에서 상승 등 급격한 이른바 풀업 기동을 하는 특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요격이 쉽지 않아 위협적인 미사일입니다.
신문은 ″두 기의 신형전술유도탄이 동해상 600km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해,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탄두 중량을 2.5톤으로 늘린 이번 개량형 발사 시험을 통해, 고체 연료의 믿음성은 물론, 요격을 회피하는 성능을 재확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험 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고,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시내에 건설중인 주택단지를 시찰했다고 했는데, 무력 시위를 벌이면서도 수위를 조절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아침 북한이 함경남도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하면서, 비행거리는 북이 발표한 6백km에 훨씬 못 미치는 450km로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발사체를 포착한 직후 곧바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단정하고, 북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했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고,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규탄했고, 유엔 안보리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지시간 26일, 제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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