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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정국 경색 '불가피'

입력 | 2021-05-14 09:33   수정 | 2021-05-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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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앞서 어젯밤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노형욱-임혜숙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도 야당의 반발 속에 채택됐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병석 / 국회의장]
″국무총리 김부겸 임명동의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어제(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본회의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소집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명이 사퇴했으니 나머지 절차는 도와달라고 요청한 반면, 야당은 적어도 2명은 물러났어야 했다고 맞서 보고서 채택 합의가 불발됐기 때문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준영 그리고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서 만큼은 적어도 부적격자로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만 그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자, 박병석 의장은 ″민생이 위기인 상황에서 국무총리를 계속 빈자리로 둘 수 없다″며 인준안을 직권 상정 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야당 무시 일방통행″이라며 표결 직전 집단 퇴장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정의당은 ′1명 사퇴′는 미흡한 조치라면서도, 임명동의안 표결에는 참여했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후 즉각 두 상임위 가동해 노형욱 국토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청와대 앞 의원총회를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정국 경색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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