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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전담병원 취소해달라"‥의료체계 안정화 시급
입력 | 2021-09-09 09:38 수정 | 2021-09-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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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유행상황의 안정과 함께 비상체계로 가동 중인 코로나 병상들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일부 감염병 전담요양병원들은 전담병원 지정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조희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기저질환을 보유한 고령의 코로나 환자 170명이 입원해 있는 서울 구로구의 감염병전담 요양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최근 방역당국에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손실보상기준을 바꾸면서, 16만원이던 병상 단가가 11만원으로 줄었고 다음달부터는 한 달에 8억원이 넘는 파견 의료진 86명의 인건비도 모두 병원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겁니다.
[윤영복/감염병전담 요양병원장]
″더 이상 운영을 하게 되면 병원이 이익이 아닌 손해의 적자상태에 빠져들겠다(는 겁니다.)″
경기도 평택의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역시 같은 문제로 지정을 취소 요청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4차 유행 상황 안정, 백신 접종완료율 80%와 함께 안정적인 병상확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대유행때마다 정부가 행정명령을 내려 중환자 전담 병상을 그때그때 마련해왔는데 이제는 장기적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할 전담병원과 예산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민간 병원 중에서 이런 일에 나설 수 있는 병원을 평소에 협의를 해놓는 거예요. 보상 문제라든지 의료진 수급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안정화된 의료 체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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