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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美 FDA, 5~11세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입력 | 2021-10-27 09:39 수정 | 2021-10-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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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전문가들이 5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FDA 자문단이 어린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찬성 17명, 기권 1명으로 어린이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접종 대상은 5세에서 11세 어린이들로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을 3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5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 2백만여 명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8천 3백명은 병원해 입원했습니다.
특히 이중 3천여 명은 증세가 심각해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고, 어린이 사망자도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터 마크스/미국 FDA 백신 책임자]
″어린이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됩니다. 이 기간 코로나가 어린이 사망 원인 상위 10위 중 하나가 됐습니다.″
회의에선 최근 델타 변이 유행 과정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들의 감염이 많았고,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앞서 화이자가 공개한 어린이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백신의 예방효과는 90퍼센트가 넘었습니다.
[랜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장]
″코로나를 끝내는 최고의 방법은 가능한 많은 사람이 면역력을 갖는 것입니다. 백신을 맞아야 하고, 이는 어린이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최종 승인은 다음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문단 회의를 거쳐 나올 예정입니다.
접종 대상 어린이는 2천 8백만 명인데 미국 정부는 승인이 나오는대로 즉시 접종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접종은 결국 부모들에게 달렸습니다.
자녀의 마스크 착용도 반대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 미국에서 부모들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