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남효정

을지로 식당 화재‥화물차 추돌 운전자 숨져

입력 | 2021-11-24 09:38   수정 | 2021-11-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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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서울 을지로의 한 유명 음식점에서 불이 나면서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 추돌 사고로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2층 건물 위로 솟구칩니다.

살수차가 물을 내뿜어도 불길은 계속 타오릅니다.

소방관이 올라가시네 어머 위험하다 저 소방관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2층짜리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손님과 직원 47명이 대피했습니다.

[위순남/인근 점포 상인]
″저희 공장이 바로 옆이거든요. 우선 공장이 걱정되잖아요. 그래서 막 달려왔죠. 연기(때문에) 막 앞이 안 보이는거예요.″

불은 음식점과 이웃한 2층짜리 건물을 모두 태우고 6시간 반 만인 새벽 3시가 다 돼서야 꺼졌습니다.

[이재홍/서울 중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건물 구조가 샌드위치패널이어서 불이 다소 꺼지는데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지역은 건물 사이가 좁아 불이 번질 우려가 커,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돼 소방차 36대와 소방관 134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음식점 2층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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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화물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2.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20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5톤 화물차의 운전자 60대 남성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 분석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