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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찬
'대장동'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1-12-10 09:31 수정 | 2021-12-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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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민간 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걸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발견 장소는 자택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새벽 4시쯤,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는 내용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2개 중대, 경력 2백여 병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습니다.
CCTV 확인 결과 실종 신고 2시간 전 유 전 본부장이 파란색 패딩점퍼와 등산모자를 착용하고 자택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 휩싸인 성남도시개발공사의 2인자로 불리던 유한기 전 본부장이 숨지면서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