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여행 통해 감염계속 줄여야 방역 풀린다

뉴스데스크박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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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새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 시장인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의 가락몰이 상인들의 집단 확진으로 전격 폐쇄됐습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가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의 판매동, ′가락몰′에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곧이어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내부로 진입합니다.

어제까지 이곳의 상인 3명이 확진되면서 시장 판매동 1층 전체가 봉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상인 한 명이 가족에게서 전염된 뒤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관계자]
″(상인의 가족이) 7일 날 일단 먼저 확진됐고요. 그분의 가족인 자녀분이 (가락몰) 상인이에요.″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도 환경미화원 1명이 확진돼 어제부터 상가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5명,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환자는 하루 평균 738.1명으로, 전 주보다 2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3개월 만에 1.0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주에는 0.88까지 하락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11월 중반 20%였던 개인 간 감염 사례가 지난주 40%까지 상승하는 등 개별 감염 사례는 줄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현재의 유행 양상이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보다는 약속이나 모임, 여행 등과 같은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이번 3차 유행이 정점은 지났지만 환자가 줄어든 지 고작 1주일 지났을 뿐이고 해외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도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의 거리두기 조치가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를 최대한 줄여야, 이후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 취재 : 박주영 / 영상 편집 :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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