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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기적의 팀' 샤페코엔시…브라질 1부리그 승격
입력 | 2021-01-14 21:10 수정 | 2021-01-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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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년 전 참혹한 비행기 사고로 구성원 대부분을 잃었던 ′샤페코엔시′라는 팀 기억하시나요?
′기적의 팀′으로 불렸던 이 팀이 브라질리그에서 감격적인 1부 승격을 이뤄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6년 창단 첫 남미 클럽 대항전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가다 추락 사고로 선수단 22명 중 19명이 목숨을 잃었던 브라질의 샤페코엔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던 이 팀에 또 한 번의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이기면 1부리그 승격을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
선수들은 시작 전부터 손을 맞잡고 전의를 다졌고,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습니다.
후반엔 프리킥 상황에서 또 한 골.
결의에 찬 90분이 흐르고 결국 2대1 승리가 확정된 순간.
모두가 그라운드 위에서 한데 뒤엉켰습니다.
다시 해냈다는 감격은 라커룸에서도 한참이나 이어졌습니다.
[올리베이라 벤투/샤페코엔시]
″정말 행복한 순간이에요. 우리 모두가 일궈낸 대단한 성과입니다.″
4년 전 모두를 울린 믿기 어려운 사고.
그리고 전 세계에서 쏟아진 따뜻한 응원과 위로.
아픔을 딛고 일어서 한 시즌 만에 승격 드라마를 완성한 ′기적의 팀′ 샤페코엔시가 다시 기적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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