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백신 접종 나흘 앞으로…"11월까지 집단면역"

입력 | 2021-02-22 20:00   수정 | 2021-02-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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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를 상대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할 백신 접종 주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아스트라 제네카, 토요일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데 오늘 더 구체적으로 공개된 접종 계획을 조희형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는 26일 오전 9시 국내 첫 코로나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환자와 의료진 등 종사자입니다.

경북 안동에서 위탁생산된 백신 75만 명분은 24일부터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돼 소분된 뒤 25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공급되는데 울릉도만 하루 늦게 받게 됩니다.

백신이 도착하면 닷새 안에 1차 접종을 진행하고, 2차 접종은 8주 후 진행하게 됩니다.

첫 접종 시작 3시간 뒤면 코백스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5만 8천여 명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전국 5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이송됩니다.

접종은 다음날인 27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 환자 치료기관 종사자 5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집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의료기관은) 24시간 가동이 되는 조직이고, 또 교대근무를 하는 그런 종사자들이 많기 때문에 주말을 포함해서 접종을 하실 수는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접종 받는 의료진이 120명이 넘는 전담병원은 자체 접종을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는 병원급 보건의료인 35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1호 접종자′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정치권의 공방 속에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는 발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못박았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백신접종을 맞으시는 모든 국민들은 누가 되든 실험대상이 아닙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예정대로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하면 감염 재생산지수가 2를 넘어도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엔 문제가 없을 거란 입장입니다.

다만 접종률과 백신 공급, 변이바이러스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임신부나 청소년 등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이웃을 위해 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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