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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5인 금지·영업 제한'…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
입력 | 2021-02-26 19:56 수정 | 2021-02-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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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신규 확진자 수가 3~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고,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속출하다 보니, 정부가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보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계속 유지가 됩니다.
이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2단계가 유지되는 수도권에선 카페와 식당,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지금처럼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1.5단계가 유지되는 비수도권의 경우 대부분의 다중 이용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이 없지만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등은 밤 10시까지만 문을 열어야 합니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전국에 걸쳐 2주 더 제한됩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 거리두기 연장 조치의 배경입니다.
지난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73.9명, 매일 3, 400명 대를 오르내리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감염시키는 숫자인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0을 웃돌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집단발병의 비중이 38.6%에서 42.4%로 높아졌고 전염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142명에 달하는 점도 위험 요인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조금만 방역 강도를 완화 시켜서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도 상존합니다.″
특히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방역에 대한 긴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만약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갈등이 격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영업제한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자율과 책임을 통해 방역효과를 거두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공청회를 거쳐 새로운 개편안을 공개하되 적용 시점은 확진추세를 고려해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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