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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75세 어르신 백신 맞으세요"…맞춤형 교통편도 지원
입력 | 2021-03-25 21:41 수정 | 2021-03-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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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코로나 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사백서른 명.
누적 확진자가 이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월 20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인데요.
그동안 우리의 일상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해 백신 접종도 시작이 됐고, 다음 주부터는 75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의 주택가.
통장이 이 집, 저 집을 찾아다닙니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통장이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하러 다니는 겁니다.
접종 동의서를 우편물로 발송하는 지자체들도 있지만 어르신들과 친숙한 통장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직접 설명하면 동의률이 높아집니다.
[이수진/마포구 (91세)]
″후유증이 어떻게 되냐, 이것이 걱정이 되서 물어봤어요. 약을 먹고 가야 되나, 안 먹어야 되나 궁금하고…″
한 번에 만나면 다행, 집에 안계시면 동네를 찾아다니고, 같은 집을 두세번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제광/마포구 성산1동 제1통장]
″귀가 어두우신 분들은 설명을 좀 오래 해야 되서 이렇게 다니면 하루에 20-30명…한 두분 빼고는 다 그냥 그래도 맞으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노력 덕분에 마포구에서는 오늘까지 동의 여부를 밝힌 6백여명의 어르신 중 80% 이상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신경순/마포구 (76세)]
″아유 빨리빨리 풀어져가지고 돌아다녔으면 좋겠어요. 건강해지겠죠. 돈 내고도 맞으려고 하는데 공짜로 해주는데 맞아야죠.″
정부의 준비 작업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어제 25만명분이 들어온데 이어 오는 31일 25만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영하 70도의 백신 보관이 가능한 접종센터도 다음달까지 162개가 설치됩니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종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교통편′을 지원하는 등의 별도의 접종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3만 3천여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는데, 내일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은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최인규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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