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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요양원 확산 막은 신속항원키트…'백신의 힘'도 확인
입력 | 2021-04-30 19:55 수정 | 2021-04-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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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전의 한 요양원에서는 미리 사둔 자가검사 키트가 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의심 증상자를 자체 검사했더니 양성이 나오면서 신속하게 전수 검사를 한 건데요.
이 전수 검사에서는 백신의 힘이 여실히 확인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 요양원.
어제 오전 입소자 5명이 발열과 설사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요양원 측은 직접 구매해 보유하고 있던 ′신속항원키트′를 이용해 발빠르게 자가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십여 분 만에 3명이 양성으로 나오자 관할 보건소에 신고했고, 오후에 입소자와 종사자 66명 전원을 상대로 PCR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이 요양원에선 매주 화요일마다 PCR 검사를 해왔는데, 의심 상황이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신속항원키트를 썼던 겁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긴급하기 때문에 이걸로 우선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에 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PCR 검사를 한 겁니다. 신속하게 전체를 전수 검사했다고 보이고요.″
그 결과 입소자 17명과 직원 1명 등 18명이 최종 확진됐습니다.
나머지 48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요양원 종사자 가운데 지난 2월과 3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19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반면 이달 중순에 접종받은 24명 가운데 7명과 아직 접종을 받지않은 23명 중 1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의 효과도 일부 검증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3주 후에 면역이 형성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밀접도나 접촉력을 따져봐야 되겠지만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는 효과를 발휘하지 않았나…″
또 충남 부여에 있는 한 노인복지센터에선 자가 격리 중이던 이용자 10명과 확진자의 가족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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