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아영
대형 백화점 감염 잇따라…"4차 유행 경고등 안 꺼져"
입력 | 2021-05-05 19:53 수정 | 2021-05-05 19:5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마스크를 벗지 못한 어린이날, 코로나19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휴일이면 가장 북적이는 실내 공간이죠,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그리고 롯데백화점 본점의 식품관 직원들이 연이어 확진된 건데요.
지난 주말부터 이상 증세가 시작됐거나 확진 판정이 나오다 보니 행여, 주말 방문객한테 전파된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휴일인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역 지하도.
백화점 입구로 향하는 손님들과 쇼핑을 마치고 나온 사람들이 뒤섞여 쉴 새 없이 북적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또 다른 쇼핑센터도 건물 앞 차로 하나가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가득 찼습니다.
[주차 안내 직원]
″자리가 없어서 위로 올라가셔야 해요.″
이처럼 인파가 많이 몰려 감염에 취약한 대형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서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선 식품관 계산 직원 1명이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어서 동료 직원 1명도 확진됐습니다.
2명을 제외한 나머지 계산 직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초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식품관을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관에서도 지난 1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백화점의 경우는 지금까지 역학조사들을 쭉 보면 주로 종사자들에 의해서 많이 환자가 나왔습니다. 직장에서의 감염 관리를 어떻게 잘 하느냐라는 부분들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하루 전보다 135명 늘어난 676명을 기록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나오고 있으며, 경남권의 인구 백만 명당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울산시는 다중이용시설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확산세에 대해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강재훈 / 영상편집: 신재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