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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나경원·이준석 같은 날 출마 선언…시작부터 '기싸움'
입력 | 2021-05-20 20:58 수정 | 2021-05-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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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나경원 전 의원이 모두를 녹여 내는 용광로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습니다.
몇 시간 뒤 30대인 이준석 최고 위원도 출마를 선언 했는데요, 당권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 됐습니다.
신수아 기잡니다.
◀ 리포트 ▶
나경원 전 원내대표은 당권 출마의 변에서 일단 통합과 쇄신, 모두를 강조했습니다.
통합에 대해선 중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대권 후보를 받아들이는 용광로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했고, 쇄신에 대해선 ″당의 지평을 확장하는 도전을 함께 고민하겠다″며 당내 초선들의 세대 교체 요구에 호응했습니다.
원내대표 경력의 4선 의원 경륜을 내세우면서도 당 쇄신론에도 일단 보조를 맞춘 모양새입니다.
[나경원/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가능한 야권의 후보들은 모두 저희 당에 오실 수 있도록 만들어내야 된다. 우리 당에 올 수 밖에 없도록 우리 당이 더 먼저 변하고 쇄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4시간 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공식화하며, 나 전 원내대표 출마에 집중된 관심을 흐트렸습니다.
′돌려막기 출마′라거나 ′변명의 리더십′이라는 나 전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국정농단에 경종을 울릴 용기가 없었던 기존 세력과 부정선거 같은 음모론을 방조했던 당내 8,90%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겁자″라고 비난하며 세대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이준석/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우리가 남이가′라는 유치한 동지의식 때문에 우리는 틀린 것을 다르다고 하지 못했고, 악의에 찬 궤변과 야만을 막아세우지 못했습니다.″
두 유력 정치인의 막판 등판으로 국민의힘 당권경쟁 대진표는 10명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나경원 주호영 등 경륜과 통합을 강조하는 중진들과, 이준석 김웅 등 쇄신을 내세운 신진 후보들간 합종 연횡이 당권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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