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성현

'해외 접종자' 가족 방문 입국 시 격리 면제

입력 | 2021-06-13 20:12   수정 | 2021-06-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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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이후, 해외 교민이나 유학생들은 국내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어도 만나러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음달부터는 해외에서 백신을 맞고 들어오면 자가격리가 면제될 수 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3주 연장됐지만, 일부 방역수칙은 내일부터 완화됩니다.

김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교민과 유학생 등은 다음달부터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나 배우자의 직계 가족을 방문하거나, 중요 사업과 학술, 공익 등 목적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대상입니다.

반대로 국내에서 접종을 마친 지 2주가 지나 해외를 다녀오는 내·외국인에 대해선, 지난 5일부터 격리가 면제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 하에 접종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1,2차 접종을 마친 뒤 14일이 지나야 하고, 입국 전후 3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최종 면제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13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위험성을 고려해 격리 면제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52명,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영향도 있지만, 400명대로 떨어진 건 닷새 만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도 524명, 한 주 전보다 54명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수는 1.02로 되레 올라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지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여름철 휴가, 여행 등 다시 유행이 증가할 위험성도 있어…″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3주 연장되지만, 일부 방역조치는 내일부터 완화됩니다.

야외 스포츠 경기 입장 인원은 좌석 수의 최대 50%까지 확대되고, 대중음악 공연장도 4천 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오는 2학기부터의 전면 등교를 위해 수도권 중학생의 등교 횟수가 늘고, 직업계고 학생은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 취재: 이주영, 김우람 / 영상 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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