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진주

보름 일찍 목표 달성…수도권 '6명 모임' 허용 검토

입력 | 2021-06-15 20:08   수정 | 2021-06-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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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상반기 목표로 잡았던 1천3백만 명 백신 접종, 예상보다 보름이나 앞당겨서 오늘 오후 달성했습니다.

지금의 속도대로라면 이번 달 안에 1천4백만 명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같은 접종 속도를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도 적용이 되는데 정부가 막바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노원구의 예방접종센터.

30세 미만의 경찰관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 수십여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박광훈/서울 노원경찰서 경찰관]
″선배들은 거의 다 맞았고… 백신에 빨리 항체가 생겨서 신체적인 안전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들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성민지/ 어린이집 예비 보육교사]
″애들을 위해서라면… 6주 실습이거든요. 내가 먼저 예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싶어서…(접종했습니다)″

모더나 백신도 국가출하승인을 받으면서 이번 주 안에 30세 미만의 상급종합병원 보건의료인에게 접종될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오늘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1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접종률은 25.3%. 전체 인구 4명중 1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상반기 접종 목표를 보름이나 앞당긴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우리 모두를 코로나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그리고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겠다는 국민 여러분들의 염원이 만들어 가고 있는, 뜻 깊은 결과입니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백신 접종이 시작된 4월 이후 확진자 수가 급감했는데, 특히 접종률이 90%에 도달한 지난주엔 10만명당 2.3명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5일부터 시행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이번주 일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행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현재 유행상황이면 8명까지 모일 수 있고, 유흥시설과 식당 등도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3주간의 이행기간을 적용해 6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유흥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허원철/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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