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기주

"X파일은 흑색선전"…각종 의혹에는 '원칙적 답변'

입력 | 2021-06-29 19:44   수정 | 2021-06-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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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동안 남의 입을 통한 이른바 ′전언 정치′만 해오다 보니 오늘 여러 의혹과 의심을 두고 기자들 질문이 몰렸습니다.

엑스 파일은 근거 없는 흑색 선전, 이른바 마타도어 라면서 일축했지만 대부분 원칙적이고 모호한 답변으로 아직, 선명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어서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총장은 선출직 공직자는 무제한적인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적 답변으로 비판의 예봉을 피했지만, 동시에 그 검증은 근거와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며 사실상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X파일 문제는 흑색선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근거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막 유포를 한다든가 하면은 이거는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른바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는 발언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전직 검찰총장이 대선에 직행하면 검찰수사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사를 법과 원칙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고, 출마에 대한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일반적으로는 관행상 (사법 검찰 공무원은 출마를) 하지 않아 왔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또 국민이 기대하고 결국 국민이 판단하실 문제가 아닌가…″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책이슈에 대한 답변은 다소 모호했습니다.

외교, 특히 한일관계는 정부의 이념편향 때문에 악화됐다면서도 당국 간 소통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밝혔고,

[윤석열/전 검찰총장]
″(현안들을) 하나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랜드바겐(일괄타결)을 하는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해야 하고, 정부 당국자 간의 소통이 향후에 관계를 회복하고…″

경제 정책 관련 기조에 대해선 복지와 성장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선 필요할 때 필요한 주택을 용이하게 취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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