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학수

이낙연 "중산층 70% 시대"…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입력 | 2021-07-05 19:42   수정 | 2021-07-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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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권 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세균, 이광재 두 예비후보는 정세균 전 총리로 단일화했습니다.

여권 내 1위, 이재명 지사를 겨냥한 다른 후보들의 세 결집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먼저,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열쇳말 삼아 온라인 동영상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모두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는 ′신복지′와 ′중산층 70% 시대′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중산층을) 70%로 늘리겠습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됩니다. 사회가 위기에 강해집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단일화 방침 발표 일주일 만에 정 전 총리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 정신과 문재인 정부 계승을 내세우는 동시에 안정감 있는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안정적인 대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여권 내 첫 단일화가 성사된 가운데, 이제 관심은 선두인 이재명 후보에 맞서는 추가 연대가 나올지 여부입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토요일 오찬 회동에 이어 오늘은 이 전 대표의 출마선언 동영상도 함께 관람하며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저와 정 전 총리는) 걸어온 길이 비슷하고 더구나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총리로서 (일했고) 민주정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죠.″

다만 현재로선 단일화에 거리를 두는 후보들이 적지 않아 선두인 이재명 후보에 맞서는 단일화 연대가 얼마나 확장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옹호한 데다 박용진 의원도 경선 완주 방침이 확고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역대 첫 여성 법무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친노 끌어안기에 나서는 등 후보 간 전략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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