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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수도권 20~30대 감염 급증…멀어지는 일상회복?
입력 | 2021-07-05 20:02 수정 | 2021-07-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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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통 월요일에 발표하는 새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오늘은 아니었습니다.
일요일 확진자로는 1월 말 이후, 26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 20 30대가 확산세의 중심에 있는데 정부는 일상 회복으로 전진할지 후퇴할지, 그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홍대 주점의 원어민 강사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확진자가 307명으로 늘었고 서울 종로 공연장에서 16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는 711명으로 월요일 발표로는 지난 1월초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81.8%인 527명이 수도권에서만 확진됐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2-30대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지난 주 서울 확진자의 경우 20대 631명, 30대 399명을 기록했는데 4-50대에 비해 2-30대 비율이 높고 그중에서도 20대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20대 확진자 비율이 2주 전 21.7%에서 지난주에는 30.2%로 10% 가까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 감염자도 150명 넘게 늘어 모두 416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델타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변이 분석율을 25%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비수도권으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나마 백신 접종율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 비율은 9%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병상도 아직 넉넉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확산이 더 심각해지면 고령층 환자 비율도 커질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어제)]
″우리는 일상 회복으로의 전진과, 재확산에 따른 후퇴 사이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개개인의 감염차단 노력 없이는 지금의 확산세를 잡을 수 없다며 조금 더 인내하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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