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박진주
델타 변이 퍼지는데도…정부가 너무 일찍 '청신호'?
입력 | 2021-07-09 19:58 수정 | 2021-07-09 19:5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4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오게 된 건, 델타 변이의 확산,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한편에서는 정부가 ′방역 조치를 너무 빨리 완화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번 4차 유행은 백신을 맞지 않은 수도권 2-30대와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의 확산이 핵심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2-30대 젊은층의 방역 의식이 느슨해지면서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로 이어진 건데, 전문가들은 정부가 새 거리두기 개편을 예고하면서 방역이 해이해진 측면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7월부터는 많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너무 강조가 되다 보니까… 방역 완화에 대한 신호를 준 것이 ′코로나도 끝나가는구나′라고 하는 오판을 불렀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정부는 지난달 중순 기존보다 방역을 완화시킨 새로운 거리두기를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영업자와 서민경제의 고통을 생각해 거리두기 완화를 추진했고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방역의식은 풀어져만 갔고 7월 초까지 확진자수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상반기 예방접종을 1,500만 명 이상 맞으면서, 정부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두가 방역 긴장감이 저하되고, 또한 변이 바이러스 급증이 확산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정부는 4단계가 적용되는 2주 동안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