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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결과 왜곡"·"정치적 압력"…대선 '여론조사' 신경전
입력 | 2021-07-13 20:17 수정 | 2021-07-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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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 여론 조사를 두고 주요 주자들이 이제 공개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지사 측이 이낙연 전 대표 측을 향해 문제를 제기 했고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측이 한 기관의 여론 조사 중단을 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기주 기잡니다.
◀ 리포트 ▶
이틀 전 민주당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SNS 등에 유포된 출처불명의 글입니다.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의 격차가 미세한 가운데 이낙연 후보의 수치 옆에 ′당원투표에선 이낙연이 더 앞섰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날 유포된 이런 유형의 글 가운데는 이재명 후보가 크게 앞서는 버전도, 또 추미애 후보가 약진한 듯한 버전도 있었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모두 허위정보″라며 ″적발되면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어제)]
″전혀 사실과 다르고, 이에 대해서 거짓말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좌시하지 않겠다 이런 경고말도 했잖습니까?″
이재명 후보 측은 또 이낙연 캠프 인사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서 유포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이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를 그래픽으로 재가공해 홍보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과도하게 좁혀서 표현했다는 겁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일부 그런 면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재명 후보 측이 너무 예민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론조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이 줄곧 앞선 것으로 나왔던 특정 조사기관의 여론조사가 돌연 중단됐다며 여권의 정치적 압력 때문 아니냐는 겁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측이 근거도 없이 억측을 부린다며 ″본인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왜 남탓하냐″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조사 의뢰기관인 머니투데이도 조사 중단엔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일축하며 진영 싸움에 언론을 끌어들인 윤 전 총장측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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