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명아

"누구나 1천만 원 대출"·"전 국민 주치의"…정책 맞불

입력 | 2021-08-10 20:21   수정 | 2021-08-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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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누구나 최대 천만 원까지 대출받는 ′기본 금융′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이낙연 후보는 ′전 국민 주치의′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두 후보가 비난전 중단을 선언한 이후에도 미묘한 신경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기본주택에 이어 기본시리즈 3탄으로 기본금융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담보도 없고, 신용도도 낮아 사채시장으로 내몰리는 금융 취약층을 포함해 누구나 최대 1,000만 원을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받게, 국가가 보증하겠다는 겁니다.

시중 우대금리 보다 1% 정도 더 높게 최대 20년 동안 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재명/민주당 경선후보]
″금융에 가장 취약하고 제도 효용성이 큰 2~30대 청년부터 시작해서 전 국민으로 점차 확대해가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신복지 구상 중 하나로 ′전국민 주치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 개개인 모두를 가까운 병원의 의사와 연결 시켜,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아울러 동네 병원도 활성화 시키자는 겁니다.

[이낙연/민주당 경선후보]
″흔히 주치의라 그러면 대통령만 갖는 것으로 인식됩니다만 그러나 이제는 모든 국민이 주치의를 가지시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정세균 후보는 주택 280만 호 ′공급 폭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경선후보]
″주택 가격을 2017년 수준으로 되돌리겠습니다. 주거 사다리의 회복으로 집값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네거티브 휴전에도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간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 윤영찬 의원은 이낙연 후보 지지 철회를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이재명 지지 모임을 자처한 발신자가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자, 이재명 후보 측은 즉각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어느 쪽 지지자인지 일방적으로 보도하지 말라″며 관련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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