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신규 확진 역대 두 번째…"9월 말까지 완만히 증가"

입력 | 2021-08-25 19:42   수정 | 2021-08-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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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 확진자는 다시 2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대구의 한 종합 병원에서는 환자와 의사, 간병인과 보호자까지 70명 넘게 확진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환자 수가 9월 말까지는 완만하게 증가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추석까지는 지금의 유행 상황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먼저, 전국의 코로나 19 주요 상황을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 한 식자재마트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20일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 된 뒤, 지금까지 직원과 손님 등 22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마트 직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사용한 공용휴게실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남구에선 대학병원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42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오늘도 1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아 백신 접종자 27명을 포함해 80명 이상이 확진됐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최근 어떤 형태의 감염원이 있었고 이에 따라 델타 변이로 인해서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저희들은 현재까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천155명, 지난 11일 2천221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역대 두 번째입니다.

휴가철이 끝나면서 최근 한 주 전국의 이동량은 직전 주 대비 5.7% 감소했지만 식당과 카페, 쇼핑센터 이동량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초기보다 3% 늘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식당이나 카페 또 쇼핑센터 등의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환자 수가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으로 9월 말까지 환자 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다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석 전까지 유행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도 안정적인 추세의 변화가 일어나야만 방역조치를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리두기 완화는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가족 친지 모임을 포함한 추석연휴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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