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정인

대선주자에게 듣는다…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입력 | 2021-08-25 20:15   수정 | 2021-08-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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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데스크는 오늘부터 여야 주요 대선 후보를 모시고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비전을 알아 보는 대담을 진행합니다.

MBC의 8월 여론 조사를 기준으로 여야의 1, 2위 후보를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초청할 계획인데요, 오늘이 첫 순서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준표 의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비전발표회 막 마치고 오신 거죠.

◀ 홍준표 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

어떠셨어요?

◀ 홍준표 의원 ▶

비전발표회라기보다도 초등학교 학예회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토론을 해야되는데 한 후보 쪽에서 토론을 거부하는 바람에 비전 발표회로 바뀌었거든요. 막 누구라고 국민들 다 아니까 그만하고 넘어가십시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토론 때 봅시다 이런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 홍준표 의원 ▶

사실 박근혜 대통령 구속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고 해서 5단계를 건너뛰고 중앙지검장이 됐어요. 벼락출세했죠. 우리 진영으로 오면 당원 동지나 보수 우파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해야죠. 당을 장악하려고 국회의원 줄세우고 하는 것을 보면서 참 어이가 없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냐. 그래서 내가 그것부터 시작해서 자질을 검증하고, 도덕성 검증, 가족 문제, 전부 토론 때 우리 다 해보자 그런 뜻입니다.

◀ 앵커 ▶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홍 후보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 홍준표 의원 ▶

4년 동안 나라를 경영할 그런 정책과 모든 것을 준비를 했죠. 다른 분은 갑자기 나온 분도 있잖아요. 떠밀려 나온 분도 있고. 그렇게 나온 사람들하고는 좀 다르죠. 그러니까 그게 반영이 되어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느냐…

◀ 앵커 ▶

유행어가 나왔어요?

◀ 홍준표 의원 ▶

′무야홍′이라고 그래서 그게 뭐냐 그러니까 ′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다′ 그렇게 얘기를 하기에. 후보가 되는 게 뭐가 중요하냐, ′무대홍′이 되야지. (무대홍이 낫다? 무조건?) ′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다′ 그래 되는 게 낫지.

◀ 앵커 ▶

여권 지지층에서 홍 후보님 지지율이 높다 그래서 이걸 두고서 역선택이다?

◀ 홍준표 의원 ▶

그게 확장성이 있는 것이지 어떻게 역선택이 됩니까. 그런 것 참.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그런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오는 전화 받고 역선택을 할 만큼 그렇게 사람들이 정치 감각이 뛰어납니까…

◀ 앵커 ▶

역선택 방지 조항을 집어넣자 이렇게 요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쩌실 겁니까.

◀ 홍준표 의원 ▶

일부 후보들이 주장한다고 해서 바뀔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럼 경선판이 깨지죠. 판이 깨지는 거예요.

◀ 앵커 ▶

김재원 최고위원이 홍준표 의원 당선 가능성 별로 없다, 심지어 큰일이다 후보가 되면.

◀ 홍준표 의원 ▶

아니 최고위원은 중립을 지키기로 되어 있는데. 특정 진영에 몸담았다고 나는 듣고 있어요. 몸 담아가지고 경쟁하는 후보를 비방하는 사람, 최고위원 자격없죠.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 내가 징계요청을 했는데. 내년 3월 9일까지 입을 좀 묶어두려고 합니다.

◀ 앵커 ▶

홍준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다?

◀ 홍준표 의원 ▶

선진국 시대죠. 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안보 국방 외교 전부 다 달라져야죠. 선진국 시대에 맞게.

◀ 앵커 ▶

그걸 공약화 시킨다면요?

◀ 홍준표 의원 ▶

경제 활성화입니다. 경제 활성화고. 선진국 시스템으로 경제정책을 전부 개편을 해야될 겁니다. 지금은 우리가 집권만 하면 국가 갑질 경제를 해왔거든요. 집권만 하면 재계 경제계 경제주체들을 압박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끌고 가려고 그런 식으로 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민간의 자유와 창의 그 정신이 지금 선진국 시대까지 오게 된 하나의 원동력이었는데.

◀ 앵커 ▶

정치인 홍준표를 이제 평가할 때, 상반된 평가들이 있단 말이죠. 이 평가에 대해서는 어떠십니까.

◀ 홍준표 의원 ▶

탄핵 대선이나 지난번에 당 대표를 할 때는 우리 당이 거의 궤멸상태였습니다. 그때는 우리가 살기 위해서 결집하기 위해서 야당이 지금 살힘은 말 뿐 이거든요. 야당이 무슨 수단이 있습니까. 야당은 말밖에 없는데 말이라도 독하게 해야되고 말이라도 심하게 해야되고 그래야지 한번 돌아보는 사람도 생기고 우리 편 결속도 생기는 겁니다.

요즘은 조심하죠. 요즘은 당도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국민들이 그런 말을 싫어하기 때문에 요즘은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죠.

◀ 앵커 ▶

여권 쪽 질문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권 내 선두를 끝까지 유지를 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 홍준표 의원 ▶

호남의 선택이 과연 정세균 이낙연 두 분이 단일화 된다면 이재명 지사가 호남에서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 문제가 우선 하나 있고. 이재명 지사가 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지사를 당할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습니다. 그건 당원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포퓰리스트기 때문에. 선거하기가 본선에 들어가면 1대 1로 맞붙으면 굉장히 쉬워질 것이다.

◀ 앵커 ▶

자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께 한말씀 짧게 하시죠.

◀ 홍준표 의원 ▶

우리나라를 선진국 시대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대북 국방 모든 분야의 국정 개혁작업을 다 준비를 했습니다. 앞으로 저를 좀 믿어주시고 4년 전 탄핵 대선과는 좀 달리 저희 당에게 힘을 좀 보태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부탁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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