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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수도권 8일째 1천 명대‥추석 연휴 '작은 모임' 당부
입력 | 2021-09-14 20:10 수정 | 2021-09-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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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1천4백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 한 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사람 수가 다시 한 명을 넘었고 명절의 이동량도 작년 추석보다 증가할 거 같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에 ′작은 모임′ ′시간차 모임′을 당부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의 한 어르신 돌봄시설에서 이용자와 가족, 직원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물며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종사자와 이용자 간 프로그램을 통한 접촉과 식사를 함께 하며 (전파됐습니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인천 길병원 누적확진자는 30명이 됐고, 서울 가락시장 집단감염은 확진자가 151명으로 늘어나는 등 수도권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97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1천107명으로 닷새째 전체 확진자 수의 70%를 넘었습니다.
지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비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23.7명 감소한 반면 수도권은 78명이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동량은 538만 명, 작년 추석 연휴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번 연휴 최대 8명까지 허용되는 가족모임이 확산의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작은 모임′, ′시차 모임′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접촉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감염 확산의 우려는 같은 비율로 높아집니다. 형제들 간에 시간차를 둔다든지 이런 것들도 한 번 방안을 강구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가족모임을 할 때도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음식을 먹을 때 외에는 마스크를 써 감염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60세 이상 부모가 예방 접종을 마치지 않았다면 가급적 방문을 자제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시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시는 것이 부모님,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단계적 방역완화도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김백승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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