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윤수

"12~17세, 접종 강제 않을 것"‥독감 백신도 접종 시작

입력 | 2021-09-14 20:13   수정 | 2021-09-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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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부터는 독감 백신 접종도 시작 했습니다.

독감은 아이들과 임신부가 먼저 접종을 하는데요,

코로나 19 백신과 동시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윤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소아과의원.

영유아와 임신부에 대한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정세희]
″아직 (아들이) 아기라서 코로나 백신을 못 맞는 입장이니까, 독감주사를 미리 맞아서 좀 더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 (독감 백신을 맞히게 됐습니다.)″

65세 이상에 대한 독감백신 접종은 다음 달 12일부터 연령에 따라 차례로 진행됩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을 맞은 고령층은 독감백신을 맞아도 괜찮은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달라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4분기에는 12세에서 17세에 대한 접종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건강한 소아나 청소년은 접종의 이득이 감염 위험보다 월등히 크다고 보긴 어렵다며,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석 /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소아·청소년은) 국가가 어떤 접종률을 가지고 목표를 가지고 하듯이 그렇게 접근해야 되는 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청소년의 경우엔 감염 시 위험이 크다며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4분기부터 백신 접종이 허용되는 임신부 역시, 고위험군에게 제한적으로 접종을 권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뒤 백혈병이나 생리 불순, 장 괴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선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최원석/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질환의 발생이 백신 접종군과 비접종군, 또는 전후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그런 근거가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전북 전주에서 12살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등 초등학생에게 백신을 오접종한 사례가 2건 발생해 정부가 이상반응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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